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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이슈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

“전기차가 뭘까요?” 일일 초등교사 된 LG마그나 직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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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LG마그나 직원이 LG마그나가 생산한 부품을 교구로 활용해 학생들에게 전기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G마그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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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직원들이 미래의 주인공인 초등학생들에게 전기차를 알리는 ‘일일 선생님’으로 나섰다.

LG마그나는 지난 18일부터 3일간 본사 소재지 인천 서구의 청람초등학교에서 ‘전기자동차 체험교실’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LG마그나는 학생들이 전기차의 원리와 장점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동시에 전기차 부품을 개발하고 생산하는 LG마그나를 소개하기 위해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일일 교사로 나선 LG마그나 직원들은 전기차의 구동 원리를 초등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소개했다. 가령 인버터는 배터리의 전기에너지를 맛있게 요리해 모터에게 전달하는 요리사에 빗대고, 모터는 인버터가 주는 전기를 먹고 자동차가 움직일 수 있게 힘차게 운동하는 선수, 배터리는 모터에게 줄 전기를 보관하는 창고 등에 빗대어 설명했다.

수업에선 LG마그나가 생산하고 있는 모터, 인버터, 컨버터 등을 교구로 활용해 학생들이 직접 자동차에 들어가는 부품을 살펴보고 체험하도록 했다. 이론 수업이 끝나고 학생들이 전기차를 타보는 시승 시간도 마련했다.

수업에 참여한 한 2학년 학생은 “수업이 재미있고 유익했다”며 “특히 전기차 타보는 건 작년에 이어 두 번째인데 너무 빠르고 즐거웠다”고 했다. 또 다른 1학년 학생은 “이론 수업 때 전기차는 조용하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실제 타보니 정말 조용해서 신기했다”고 했다.

LG마그나 사무직 구성원의 자발적 대의기구인 주니어보드가 기획한 이번 행사엔 청람초 재학생 1300명이 참여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LG마그나 관계자는 “현재 초등학생들이 성인이 되는 2030년대에는 지금보다 훨씬 많은 전기차가 도로 위를 누비게 될 것”이라며 “자라나는 아이들이 성장해 LG마그나의 경쟁력 있는 부품이 탑재된 전기차를 안전하게 운전하게 될 그 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희 기자(hee@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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