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혹시' 김성환, '비니' 권순빈. /PMPS 중계화면 캡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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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대전, 고용준 기자] 무려 64명, 16개 팀이 경쟁하는 배틀로얄 전장에서 이런 선수가 또 있을까 싶다. ‘수류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거나 ‘쓰러진 팀원을 구해야’하는 대목에서는 어김없이 눈에 띄었다. 여기다가 킬까지 많이 올렸으니 그야말로 안성맞춤이다. 덕산 e스포츠의 재능러 ‘혹시’ 김성환은 자신의 성과를 동료들의 공으로 돌리면서 2일차까지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투제트의 아성을 무너뜨리겠다는 당찬 각오를 전했다.
덕산 e스포츠는 22일 오후 대전 엑스포공원 대전 ‘드림 아레나’에서 열린 ‘PMPS’ 2023 시즌 파이널 2일차 경기서 매치7 치킨을 포함해 64점을 올리면서 선두 투제드가 2일차 올린 54점 보다 10점 더 올리면서 2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덕산의 선전에는 ‘혹시’ 김성환의 역할을 컸다. PMPS 파이널 2일차 종료 후 방송 인터뷰에 나선 김성환은 “상상도 못했다. 팀에서 받쳐주고, 열심히 하면서 만들어진 결과인 것 같다. 1일차 보다는 2일차 경기서 전장 이탈도 늦었고, 잘한 경기 비율이 많았다고 생각한다. 2일차 경기는 비교작 만족스럽다”고 경기를 치른 소감을 전했다.
덧붙여 그는 “3일차 경기는 두 배로 더 잘하겠다”며 야무진 각오를 밝혔다.
오프라인 현장에 관중이 입장한 경기를 처음 치른 소감에 대해 김성환은 “생각 보다 쉽지 않았다. 상황을 적응해야 하는데, 내 입장에서는 어려웠다. 그렇지만 팀원들이 잘 도와줘서 잘 할 수 있었다”고 동료들에게 다시 한 번 감사의 뜻을 전했다.
같이 인터뷰에 임한 ‘비니’ 권순빈은 “마지막 날은 투제트를 따라잡고, 경기장에 오신 덕산 팬들이 후회되지 않게 하겠다. 열심히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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