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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아시아쿼터 전체 1순위로 ‘폰푼’ 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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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

IBK기업은행에 선발된 태국 출신 세터 폰푼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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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운의 여신은 IBK기업은행의 손을 들어줬다.

2023 KOVO 여자부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이 21일 서울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드래프트는 선수 선발 시 구단 간 공정성 확립을 위해 팀 당 똑같은 7분의1 확률로 지명 순서를 추첨했다.

1순위 지명권은 IBK기업은행이 거머쥐었다. 최대어로 관심을 끌었던 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세터 폰푼 게드파르드를 지명했다. 기존 김하경에 폰푼이 합류해 세터진이 한층 강화됐다.

2순위는 현대건설에게 돌아갔다. 아웃사이드 히터 위파위 시통(태국)을 뽑았다.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태국 대표팀에서 뛰었던 선수다. 기업은행으로 자유계약(FA) 이적한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의 공백을 채워야 하는 상황에서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3순위 KGC인삼공사는 아포짓 스파이커 메가왓티 퍼티위(인도네시아)를 호명했다. 2016년부터 줄곧 대표팀에 몸담았던 자원이다. 인삼공사의 공격력에 힘을 실을 예정이다.

4순위 한국도로공사는 아포짓 스파이커 타나차 쑥솟(태국)을 선발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대표팀 경력을 갖췄다. 토종 에이스 박정아가 페퍼저축은행으로 FA 이적하며 생긴 전력 누수를 메울 전망이다.

5순위 페퍼저축은행은 미들블로커 엠제이 필립스(필리핀/미국)를 택했다. 비시즌 아웃사이드 히터 박정아와 채선아(전 인삼공사)를 FA로 영입한 데 이어 중앙도 한층 탄탄히 만들었다.

6순위 GS칼텍스는 아웃사이드 히터 메디 요쿠(인도네시아)를 지명했다. 현 인도네시아 대표팀 소속이다. 강소휘, 유서연 등과 힘을 합친다.

7순위 흥국생명은 아웃사이드 히터와 아포짓 스파이커가 모두 가능한 레이나 토코쿠(일본)를 품에 안았다. 2017~2021년 일본 대표팀에 몸담은 선수다. 올해 FA 시장서 최대어 김연경을 잔류시키고 미들블로커 김수지(전 기업은행)를 영입한 뒤 추가로 공격력을 보강했다.

여자부 아시아쿼터는 국가대표 또는 클럽 일정 등으로 트라이아웃 기간 연습경기 참가가 어려운 선수들의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연습경기 없이 진행됐다. 선수들의 연봉은 10만 달러(세금 포함)다. 재계약 가능 횟수에는 제한이 없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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