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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웃POP]'촬영장 총격 사망' 알렉 볼드윈, 과실치사 책임 피했다..할리우드 특권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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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헤럴드POP=배재련 기자]촬영장에서 총기 오발 사고를 내 스태프를 사망케 한 알렉 볼드윈이 형사 책임을 피하게 됐다. 법원이 형사 기소를 기각한 것.

21일(한국시간) 미국 페이지 식스 등 다수의 외신은 "법원이 지난 1월 제기된 알렉 볼드윈(65)의 형사 고발이 취하했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알렉 볼드윈은 지난 2021년 10월 뉴멕시코주 샌타페이 한 작은 교회에서 영화 '러스트'를 촬영하던 중 쏜 소품용 총을 쐈다. 하지만 실탄이 발사되면서 촬영 감독 할리나 허친스가 총상을 입고 숨졌다.

이후 미국 뉴멕시코주 검사는 올해 2월 알렉 볼드윈과 소품 무기 담당 한나 구티에레스 리드를 2건의 과실치사 혐의로 공식적으로 기소했다.

뉴멕시코 검찰은 볼드윈의 유죄 확정 시 최소 징역 5년 형을 구형했으나, 최근 공소장을 변경하면서 최대 처벌 수위가 최대 징역 18개월로 낮아진 바 있다.

알렉 볼드윈 측 변호인은 형사 기소가 기각된 것에 대해 "법원의 결정에 매우 만족한다"라며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정황과 사실 관계의 적절한 조사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또 당초 알렉 볼드윈은 오는 5월 3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었다.

또한 사고 발생 후 검찰이 형사 기소하자 알렉 볼드윈은 성명을 내고 "검찰의 결정은 피해자의 비극적인 죽음을 왜곡하고 있다"라며 " 우리들은 이런 혐의에 맞서 싸울 것이며 승리할 것이다"라고 입장을 내놨다.

하지만 알렉 볼드윈이 형사 책임을 피하게 되자 일부 현지 네티즌들은 분노하고 있다. 현지 네티즌들은 "그가 사람을 죽이고도 책임을 피한 것은 전형적인 할리우드 특권이다", "법은 부자에게 다르다", "돈 냄새..", "돈으로 법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완벽한 예이다", "너무 부당해서 믿을 수가 없다" 등의 비판글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알렉 볼드윈(64) 현재의 아내 힐러리아 볼드윈(38)과 재혼, 슬하에 모두 7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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