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극비리에 방문한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파괴된 러시아군 무기를 둘러보고 있다./로이터=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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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이 2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했다. 나토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찾은 건 지난해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14개월 만에 처음이다.
로이터와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이날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찾은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시내에 있는 전사자 추모비를 찾은 뒤 광장에 전시된 러시아군의 파괴된 무기를 둘러봤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날 방문은 보안상의 이유로 사전에 공개되지 않았다.
로이터는 우크라이나가 대대적인 반격을 준비하는 가운데 이뤄진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의 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나토의 지지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나토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직접 지원하지 않지만, 회원국들이 자체적으로 무기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우크라이나를 돕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앞서 우크라이나 침공의 명분으로 나토 동진 저지를 내세웠지만, 최근 핀란드가 나토의 31번째 회원국으로 정식 가입하는 등 정반대 결과를 맞닥뜨리고 있다. 핀란드와 러시아는 1300㎞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다. 스웨덴 역시 나토 가입을 추진 중이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지난 4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오는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하기도 했다.
윤세미 기자 spring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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