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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4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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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하반기 韓스마트폰 시장 역성장…폴더블폰은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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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기관 한국IDC 발표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14.5%↓
폴더블폰은 같은기간 8.8%p↑

“올 상반기도 전년比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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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 및 시장 점유율. [사진 제공 = 한국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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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IDC는 지난해 하반기 국내 폴더블폰 시장 점유율이 전년 동기 대비 8.8%p 증가한 30.1%를 기록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20일 밝혔다. 특히 삼성전자의 폴더블 시리즈인 갤럭시Z 폴드4와 플립4가 안정적인 제조와 원활한 공급을 바탕으로 소비자 수요를 이끌어낸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전반은 역성장을 피할 수 없었다. 한국IDC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출하량은 약 713만대로 전년 동기 대비 14.5%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금리와 인플레이션으로 촉발된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위축되면서 전반적으로 시장 수요가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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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스마트폰 출하량 및 이동통신 세대별 비중. [사진 = 한국I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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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폴더블폰을 비롯해 상대적으로 기술적 이점이 확실한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에 소비자가 몰리며 소비가 양극화하는 양상이다. 실제로 800달러 이상의 플래그십 제품군의 점유율은 5.6%p 증가한 59.7%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IDC 측은 “국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가중됨에도 불구 아이폰 프로·프로 맥스 시리즈를 포함한 초프리미엄 플래그십 제품군의 수요가 증가했으며 주요 브랜드에서 플래그십 제품군에 집중해 중저가 제품군의 출하량은 감소했다”고 짚었다.

이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심리위축이 중저가 제품군이 주 타깃으로 하는 소비그룹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지속되는 고물가와 고금리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 침체는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IDC는 2023년 상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760만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IDC 측은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브랜드가 플래그십 제품군을 강화하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며 “통신사 보조금과 5G 중저가 요금제 확대, 간편결제 서비스 확대가 소비자 편의성을 증대하며 스마트폰 판매 모멘텀을 지속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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