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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1%p差… 스마트폰 1위 되찾은 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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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점유율 22%로 애플 제쳐
Z플립 앞세워 격차벌리기 나설듯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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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4분기 애플에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 1위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갤럭시S23 판매 호조에 힘입어 올해 1·4분기 1위 자리를 탈환했다.

다만 양사 간 점유율 격차가 지난해 1·4분기 6%p에서 1%p로 좁혀지면서 삼성전자 입장에서는 올해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더블폰 갤럭시Z 플립5·폴드5에 사활을 걸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구글이 오는 5월 첫 폴더블폰 '펠릭스(코드명 Felix)'를 공개할 예정이어서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1·4분기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22%로 애플에 1%p 차이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4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년동기 대비 12% 줄며 5분기 연속 감소세를 이어간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가 선전한 셈이다. 카날리스는 "1·4분기 삼성전자는 전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유일한 선두업체"라고 설명했다.

이는 갤럭시S23 시리즈가 전작인 갤럭시S22 시리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국에서는 글로벌 출시일인 2월 17일보다 일주일 늦게 판매가 시작됐지만 전작 대비 1.7배의 높은 판매 성과를 이뤘다. 프리미엄 모델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 판매량은 S22 시리즈보다 1.5배 많았다. 인도에서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은 1.5배 각각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하지만 삼성전자가 지난해 동기 대비 점유율이 2%p 하락한 반면 애플은 3%p 상승했다.

이에 따라 갤럭시S23 출시 효과가 떨어지는 시기가 되면 삼성전자와 애플의 순위는 다시 뒤집힐 수 있다. 이에 삼성전자는 2·4분기에 갤럭시A 등 보급형폰을, 3·4분기에는 폴더블폰인 갤럭시Z 플립5·폴드5로 방어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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