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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vs 애플 스마트폰 ‘1위 대결’…1분기엔 갤럭시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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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날리스 스마트폰 출하량 집계

삼성 22%, 애플 21%, 샤오미 11%

“상반기 갤럭시S23 출시 효과”


한겨레

노태문 삼성전자 모바일경험(MX)사업부장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2023’ 행사에서 갤럭시 S23 시리즈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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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미 애플이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중인 가운데 올 1분기(1~3월)에는 삼성전자가 1위 자리를 거머쥐었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canalys) 조사 결과를 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출하량 기준 시장 점유율은 22%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전 분기 1위였던 애플의 점유율은 21%로 2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애플과 삼성전자 점유율은 각각 25%, 20%였다.

삼성전자가 1위를 되찾은 배경은 지난 2월 중순 출시된 갤럭시에스(S)23가 자리 잡고 있다. 갤럭시에스23 시리즈는 출시 50일 만에 국내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하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유럽 주요 국가와 브라질, 인도 등에서도 전작인 에스22 시리즈와 비교해 1.5배 더 팔리는 성과를 냈다. 주로 하반기에 신작을 발표하는 애플 아이폰 시리즈 공백기에 갤럭시 신작 발표가 삼성전자 1위 탈환에 영향을 미친 셈이다.

다만 지난해 1분기 당시 삼성전자와 애플의 점유율 차이(6%포인트)보다는 올 1분기대 1%포인트로 크게 줄어들었다. 신작 발표 시기에 따른 점유율 변화라는 특성을 제외하고 볼 때 삼성전자와 애플의 지배력 격차가 더 좁아졌다는 뜻이다.

중국 제조사들도 내수 소비 확대에 힘입어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샤오미의 올해 1분기 점유율은 11%였고, 오포 10%, 비보는 8%였다. 샤오미는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포인트 점유율이 하락했지만, 오포는 1%포인트 상승하면서 중국 제조사 합산 기준 점유율은 1년 전과 유사하다. 이외 제조사들의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28%로 지난해 1분기와 같았다.

1분기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소비 침체 여파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2% 줄었다. 카날리스 집계 기준으로 다섯 분기 연속 감소세다. 카날리스는 “향후 5지(G) 대중화와 폴더블폰 성장이 스마트폰 시장의 새 원동력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옥기원 기자 o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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