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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인구의 약 5%인 265만여명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등록된 장애인으로 집계됐다. 등록장애인 비율은 지난 2010~2011년 ‘5%대’로 올라선 뒤 이후 4%대로 낮아졌다가, 다시 2018년부터 5년째 5%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최근 고령화 영향으로 청각장애나 뇌졸중 등 뇌병변장애의 비중이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등록장애인은 265만3000여명으로 전체 인구(약 5100만명)의 5.2%였다고 19일 밝혔다. 한해 전인 2021년(264만5000여명)보다 8000여명(0.3%) 늘어난 숫자다. 복지부는 매년 4월20일 장애인의날 전후로 등록장애인 현황 통계를 발표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발표를 보면, 복지부 장애정도판정기준 고시에 따른 15개 장애유형 중 팔·다리·척추장애 등을 포함한 지체장애(44.3%)가 가장 많았다. 다만, 지체장애 비율은 지난 2011년 52.9%에서 지난해 40% 중반대까지 떨어지는 등 감소하는 추세다. 청각(16.0%), 시각(9.5%), 뇌병변(9.3%), 지적(8.5%) 장애가 뒤를 이었다. 2011년과 견줘 지난해 청각장애는 10.4%에서 16.0%, 발달장애는 7.2%에서 9.9%, 신장장애는 2.4%에서 4.0%로 늘었다.
자료: 보건복지부 ※ 이미지를 누르면 크게 볼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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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새로 등록된 장애인 8만명 중에서는 청각(32.0%), 지체(16.7%), 뇌병변(15.2%), 신장(10.3%), 시각(7.4%) 장애 순으로 비중이 컸다. 복지부는 “고령화에 따라 노인 인구에서 많이 나타나는 청각, 뇌병변 등이 비교적 빠르게 늘고 있다”고 분석한다. 지난해 만 65살 이상 등록장애인 중 청각장애인 비중은 24.5%로 64살 이하에서(6.5%)보다 18.0%포인트 높았다. 뇌졸중·뇌성마비 등을 포함하는 뇌병변도 65살 이상(10.2%)에서 다른 연령대(8.2%)에 견줘 많이 나타났다.
천호성 기자 rieux@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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