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에 위치한 구글 회사 앞에 로고가 보인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
구글이 6월에 폴더블폰을 출시, 삼성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미국 CNBC방송이 구글 사내 문서를 검토한 결과 구글은 5월 10일 연례 개발자컨퍼런스인 구글 I/O에서 폴더블폰을 공개할 예정이다.
구글 내부에서 ‘펠릭스(Felix)’로 불리는 폴더블폰 ‘픽셀 폴드’는 가격이 1700달러로, 1799달러인 삼성의 갤럭시 Z폴드4와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문서에 따르면 픽셀 폴드는 가장 내구성이 강한 ‘힌지(폴더블폰에서 본체와 디스플레이를 접었다 펼 수 있게 만드는 부품)’를 사용했다. 크기는 외부 화면이 5.8인치이고 펼치면 7.6인치로 삼성 갤럭시Z폴드4와 비슷하다.
무게는 픽셀 폴드가 조금 더 나간다. 대신 배터리가 크다. 24시간 지속되고 저전력모드에서는 최대 72시간 사용할 수 있다. 구동 칩은 구글이 자체 제작한 텐서G2가 장착된다. 작년 출시된 픽셀7, 픽셀 프로에 탑재된 것과 같다.
CNBC는 픽셀 폴드는 ‘구글산’ 폴더블폰이 어떤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기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구글은 픽셀 폴드 홍보를 위해 인센티브 제공을 검토하고 있다. 픽셀, 아이폰,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을 할인 가격에 보상 판매하는 옵션도 고려 중이다. 또한 픽셀 폴드 구매자에게 구글 최신 스마트워치인 픽셀 워치를 무료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투데이/김서영 기자 (0jung2@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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