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총상금 8억원…120명 출전
박현경·이예원·이주미 등 출격
지난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에서 우승한 유해란(중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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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총상금 8억원)가 21일 경남 김해시 가야 컨트리클럽(파72)에서 개막한다.
대회는 54홀(사흘) 스트로크 방식이다. 21일 시작해 23일 종료된다. 우승자에게는 상금 1억4400만원과 부상(가야 컨트리클럽 연간 이용권 등)이 주어진다.
이 대회는 '스타 탄생'으로 유명하다. 고진영, 박성현, 박민지, 유해란 등이 우승과 함께 유명세를 탔다. 올해는 120명이 우승을 노린다. 자격자 113명과 추천자 7명이다.
생애 첫 승을 노리는 선수는 김민별, 황유민, 최예림 등이다. 최근 생애 첫 승을 기록한 이예원과 이주미는 단기간에 2승 돌파를 꿈꾼다.
이주미는 "아직도 순간순간 꿈인지 헷갈리는데, 이번 대회를 위해 고향인 부산에 내려와 많은 분의 축하를 받고 나니 이제 실감이 조금 난다"며 "우승 후 참가하는 첫 대회라 기대도 되고 고향 근처라 부담도 된다. 최대한 들뜬 마음을 붙잡아야 할 것 같아서 목표는 일단 컷 통과로 잡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주미는 "지난주 1·2라운드에서는 퍼트가 좋았고 3·4라운드에서는 샷이 좋아 우승할 수 있었는데, 점점 감이 좋아지고 있는 것 같아 이번 대회도 기대가 된다"며 "항상 그랬듯, 그린 공략에 신경 쓰고 퍼트로 승부를 보는 작전으로 좋은 성적을 내보겠다"고 덧붙였다.
지난 대회(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 2타 차 준우승으로 아쉬움을 삼킨 박현경은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정조준한다.
박현경은 "원래 기복이 많이 없는 스타일이라 컷 통과를 연속으로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지금 샷과 퍼트가 모두 좋은 편이고 시즌 초반이라 체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기록에 신경 쓰기보다는 샷과 컨디션을 올리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박현경은 "전장이 길어 쉽지 않지만, 짧은 홀에서 확실하게 기회를 만들어 잡고, 긴 홀은 안정적으로 플레이해 타수를 잃지 않는 전략으로 플레이하겠다"며 "경상 지역에도 팬분들이 많이 계시다. 이번 대회도 함께 해주실 텐데, 시즌 초반 감이 좋은 만큼 이번 대회에서는 팬 분들께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주목할 만한 아마추어는 16세인 김진아와 13세인 정서린이다. 두 아마추어는 넥센 그룹이 운영하는 주니어 선수단 소속이다. 넥센 그룹은 매년 아마추어에게 골프용품과 장학금을 지원 중이다.
아주경제=이동훈 기자 ldhliv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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