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미국 CNBC 등 주요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애플이 연 4.15%의 이자가 지급되는 애플 카드 저축 계좌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계좌는 아이폰의 월렛(지갑) 앱에서 개설할 수 있고 계좌 개설에 따른 수수료나 최저 예금 요건은 없다. 저축액은 25만달러까지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를 받는다.
애플 저축계좌에 입금된 돈은 그 계좌에서 직접 사용할 수 없으며 다른 결제 가능한 계좌로 옮기거나 애플캐시로 전환해야 한다.
애플 카드 사용 시 지급되는 3%의 '데일리 캐시'도 해당 계좌에 자동으로 입금돼 이자를 받을 수도 있다. 데일리 캐시는 애플 카드를 사용할 경우 제공되는 최대 3%의 캐시백(현금 환급)을 말한다.
애플이 출시한 저축 계좌의 이자율은 미 전역 평균보다 10배 이상 높다. FDIC에 따르면 미국 은행의 예금 평균 금리는 0.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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