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번째 원숭이두창 환자가 발생한 가운데 1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원숭이 두창 감염에 대한 안내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입국한 내국인에 대해 원숭이두창 유전자 검사를 진행한 결과 양성으로 확인돼 확진 환자로 판정했다고 이날 밝혔다. 2022.11.15/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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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울산시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청이 엠폭스(원숭이두창) 위기경보 수준을 13일부터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이날부터 24시간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엠폭스는 전 세계적 발생이 감소 추세이나 일본, 대만 등 인접 국가의 발생은 증가 추세로 보고되고 있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지속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 되고 있다.
울산은 현재까지 지역 내 엠폭스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으나 확산 방지를 위해 24시간 비상근무 체계에 들어갔다.
특히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해 질병관리청이 주관한 ‘엠폭스 바이러스’ 진단 평가에서 합격 판정을 받아 그 능력을 확보하고 신속한 엠폭스 진단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엠폭스의 증상은 발열, 전신 발진, 생식기 발진, 두통, 림프절병증, 근육통 등이 보고되고 있으며 호흡기 감염병(코로나19, 메르스 등)과 달리 피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엠폭스 예방을 위해서는 손씻기 등 개인적인 위생 수칙 준수와 오염된 손으로 눈, 코 입 등 점막 부위 접촉을 삼가 해야한다.
보건환경연구원 관계자는 “엠폭스의 국내 감염 사례가 늘어나는 상황에서 의심사례 발생 시 신속·정확한 검사를 실시해 지역사회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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