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합과 미디어특별위’ 출범
“높아진 위상만큼 사회 책임 필요”
특위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출범식을 열고 활동을 개시했다. 최명길 전 국민의당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학계·언론계 인사 등 13명이 참여한다. 특위는 3개월 활동 기간을 걸쳐 오는 7월 국민통합의 순기능을 할 수 있는 미디어 환경을 실현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발표하게 된다.
17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민 통합과 미디어 특별위원회 출범식에서 최명길 위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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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위는 “대형 뉴스포털 중심의 뉴스 유통 환경은 무한 트래픽 경쟁을 유발해, 허위·미확인 정보 등이 빠르고 광범위하게 확산돼 저널리즘의 환경을 악화시키고 우리 사회의 민주적 의사결정 장애와 구성원의 인권침해 등 유·무형의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며 활동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경로를 통해 전파되는 뉴스 형태의 허위·조작 정보로 발생하는 인권침해, 재산손실 등에 대한 신속하고 실효성 있는 피해구제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뉴스포털의 기사배열, 광고배분, 제휴심사 등에 적용되는 각종 알고리즘은 더욱 투명해지도록 노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은 “특위가 우리 사회의 통합과 건강한 민주주의를 위해 미디어의 순기능을 회복할 수 있는 다양한 대안을 발굴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뉴스포털이 누구나 쉽게 뉴스를 접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 위상이 높아졌다면, 그에 상응한 책임도 짊어져야 뉴스 유통이 정상화될 수 있다”고 했다.
곽은산 기자 silv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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