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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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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일, 北 탄도미사일 '탐지·추적·공유' 3번째 미사일 방어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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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국과 미국, 일본이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한미일 미사일 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한미일 미사일 방어 훈련은 윤석열 정부 출범하면서 처음으로 실시한 훈련이며,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에 이어 3번째다.

한미일이 지난 14일(현지시간) 미 워싱턴 D.C.에서 13차 한미일 안보회의(DTT)에서 한미일 미사일방어 훈련과 대잠전 훈련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한 지 사흘 만에 전격 훈련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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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맨 앞쪽·DDG-992·7600t급)과 미국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가운데·DDG-65·6900t급),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750t급)이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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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정치적 기념일이 많은 4월 무력시위와 도발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아 한미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북한은 최대 명절인 김일성 주석 111주년 생일인 4월 15일 태양절을 앞둔 지난 13일에는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8형' 시험발사를 했다.

북한이 지난해 군사정찰위성 1호 발사를 올해 4월까지 하겠다고 예고하기도 해 주목된다. 북한이 향후 ICBM 정상 발사와 함께 7차 핵실험도 이미 준비가 끝난 것으로 판단돼 그 시기가 초미의 관심사다.

해군은 이날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해상 미사일 방어 훈련을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DDG-992·7600t급)과 미국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65·6900t급),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750t)급이 참가했다.

지난해 10월과 올해 2월 훈련을 했던 동해 인근 해상에서 이날 오전 3시간 가량 실전적으로 훈련했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상황을 상정해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을 생성해 탐지와 추적, 정보 공유 등 대응하는 절차를 숙달하는데 중점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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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맨 앞·DDG-65·6900t급),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율곡이이함(가운데·DDG-992·7600t급)과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750t급)이 17일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에 대응하는 한미일 미사일방어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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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월 훈련 때는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을 한국과 일본이 탐지·추적하면 이를 전술데이터링크를 통해 각각 미측에 전달하고 미국이 이를 다시 상대국에 공유해주며 가상 요격하는 절차를 밟았었다.

김기영(대령) 율곡이이함장은 "최근 연이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 등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해 한미일 안보협력을 강화하고 우리 해군의 탄도미사일 대응 능력과 태세를 확고히 할 수 있는 기회"라면서 "실전적 훈련을 통해 작전대비태세를 더욱 확고히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미일은 올해 2월 동해 공해상에서 한국군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DDG·7600t급), 미 해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배리함(DDG-52·6900t급), 일본 해상자위대 아타고급 이지스구축함 아타고함(DDG 177·7750t급)이 참가한 가운데 북한 위협에 대비한 미사일방어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해 10월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방어 훈련을 했다. 당시 한국 해군은 세종대왕함, 미 해군은 핵항모 로널드 레이건함을 기함으로 하는 항모강습단의 타이콘데로가급 유도미사일 순양함 챈슬러스빌함(CG-62·9800t급)과 알레이버크급 이지스구축함 벤폴드함(DDG-65·6900t급)이 참가했다. 일본 해상자위대는 콩고급 이지스구축함 초카이함(DDG-176·7500t급)과 아타고급 아시가라함(DDG 178·7750t급)이 참가했다.

kjw861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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