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추모 문구 |
전북민중행동은 이날 오후 7시 전주시 풍남문 광장에서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참사를 기억하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기억식을 열었다.
풍남문 광장은 세월호와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분향소가 설치된 곳이다.
노래 공연 및 추모 시 낭송 등에 이어 참석자들은 촛불 켜진 종이컵을 손에 들고 희생자들의 명복을 빌며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는 노래를 함께 불렀다.
이들은 "304명이 희생한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9년이 지났지만, 진실은 제대로 밝혀지지 않았다"면서 "희생자들을 잊지 않은 국민들은 진실과 정의를 위해 끝까지 목소리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정읍시 수성동 분향소에서 이날 오후 6시 30분부터 열린 추모행사에도 40여명의 시민이 참석했다.
한 참석자는 "정부가 반복되는 대형 참사에 대비해 법과 제도 등 제대로 된 매뉴얼을 서둘러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행사가 끝난 뒤 이들은 20분간 시내 도보 행진을 하며 시민들에게 "세월호를 기억해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전날 오후 군산청소년수련관은 학생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산 시립도서관 앞 공원에서 추모 행사를 열었다.
익산시청소년수련관도 지난 8일 수련관 소속 청소년 및 지도자 15명과 함께 진도' 기억의 숲'과 팽목항을 방문해 추모하기도 했다.
'세월호 9주기' 팽목항에 이어진 추모 발길 |
ich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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