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대응 2030 경북 청년 간담회 |
(서울=연합뉴스) 김영신 기자 = 보건복지부는 14일 경북 예천군 소재 경북도서관에서 이기일 제1차관 주재로 '저출산 대응 2030 경북 청년 간담회'를 열고 지역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지난달 28일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저출산·고령사회 정책 추진 방향 발표 이후 실수요자인 청년의 요구를 반영하고 기존 정책을 보완하고자 이번 간담회를 개최했다.
특히 수도권 외 지역 특성에 맞는 저출산 대응 방법을 모색하고, 지역별 청년의 욕구를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경북 청년들은 지역 교통 시스템과 의료체계를 확충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지역 교통이 불편해 자동차로 자녀를 등하교 시키느라 많은 여성이 경력단절에 놓이거나 소아과나 산부인과가 부족해 구미나 대구까지 방문해 장시간 대기하는 등의 현실이 출산과 자녀 양육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다.
아울러 돌봄서비스를 확충하고 사업체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시 정부의 대체인력 지원금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발언하는 이기일 제1차관 |
이외에 혼인과 출산 연령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청년이 생식 건강에 대한 이해를 높여 가임력을 보존할 수 있도록 20대 초반부터 교육·상담을 지원해야 한다는 제안도 제시됐다.
난임 관련 지원을 검사·시술 지원에 더해 건강관리와 심리상담 지원까지 종합적으로 제공해서 임신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sh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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