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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9 (목)

박근혜 예방 앞둔 김기현, 박정희기념관 찾아...“위대한 지도자. 과보다 공이 훨씬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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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는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다’

세계일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에서 박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살펴보고 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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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기현 대표는 14일 "박정희 대통령이 이뤄온 한강의 기적을 발전적으로 승계해 대한민국을 살기 좋은 나라, 국민들이 행복한 나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한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의 이날 방문은 내주 박근혜 전 대통령의 대구 달성군 사저 예방을 앞두고 이뤄졌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이뤄온 큰 지도자 중 한 분"이라며 "그 뜻을 한 번 더 되새겨보는 의미에서 (기념관을) 찾았다"고 기념관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김 대표는 이희재 기념관장에게 "(박 전 대통령은) 정치적 이념이나 정부를 떠나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를 만드신 지도자"라며 "과도 있겠지만, 과보다 공이 훨씬 많으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념관 부지가 서울시 소유로 돼 있어 동상을 세우기 어렵고 예산이 부족하다는 관장의 말에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해주시면 살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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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마포구 박정희대통령기념관을 방문해 방명록을 남겼다. 공동취재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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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방명록에는 '한강의 기적을 이끄신 박정희 대통령님의 애국적 리더십을 발전적으로 승계해, 국민 한 사람 한 사람이 행복한 나라 만들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김 대표는 약 35분간 전시실을 둘러봤다.

박 전 대통령의 중화학공업 진흥정책을 소개한 전시 공간에서 자신의 지역구인 울산 지역 석유화학산업 발전에 대해 언급했고, 박 전 대통령 내외를 기리는 추모 공간에서는 이철규 사무총장 등과 함께 묵념하며 추모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30% 이하로 떨어졌다는 여론조사 결과, 국가안보실에 대한 미국의 도·감청 의혹 등 현안 질의에는 아직 내용을 전달받지 않았다며 말을 아꼈다.

당 상임고문직에서 해촉된 홍준표 대구시장이 "엉뚱한데 화풀이를 한다"고 자신을 비판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이 정도 하시죠"라고만 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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