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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 (수)

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 막말’ 김재원, 광주 찾아가 사과…김웅 “집에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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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정신 헌법 수록 반대” 김재원

34일 만에 5·18민주묘지 찾아 참배


한겨레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왼쪽)이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조수진 최고위원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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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정신 헌법 수록 반대’ 발언 등으로 논란을 빚었던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14일 국립 5·18 민주 묘지를 찾아 참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 5·18 민주 묘지를 방문했다. 김 최고위원은 방명록에 ‘광주시민의 아픔과 민주 영령님들의 희생을 늘 기억하겠다. 깊이 사과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적었다.

앞서 김 최고위원은 지난달 12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서 전광훈 목사가 5·18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에 관해 묻자 “불가능하다. 나도 반대한다. 표 얻으려면 조상 묘도 판다는 게 정치인”이라고 말해 물의를 일으켰다. 김 최고위원은 이 발언 외에도 ‘전광훈 목사 우파 천하통일’ ‘제주 4·3 추모일은 격이 낮은 기념일’ 등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이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지난 4일 “유감”을 표했고, 김 최고위원은 자숙 차원에서 한 달 동안 당 최고위원회의 참석과 언론 인터뷰 등 공개 활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한편 같은 당 김웅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34일 만에 하는 사과가 진심 어린 사과이겠는가. 이것도 김 (최고)위원이 잘하는 조상 묘 파기겠죠. 김 위원이 가야 할 곳은 국립 5·18 민주 묘지가 아니라 자신의 집”이라고 지적했다.

손현수 기자 boys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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