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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음성으로 ‘감정’ 인식해 욕설 자동으로 거르는 기술 특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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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PO에서 공개된 소니의 음성 입력 감정 감지 특허 (자료출처: WIPO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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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가 사용자의 음성을 분석해 감정을 파악하고, 이를 통해 욕설을 필터링하는 피드백이 가능한 기술을 특허 출원한 것이 확인됐다.

지난 30일(현지시간 기준), 소니가 컨트롤러 온도 변화 기능 특허 출원과 함께 음성인식을 통해 감정을 검출하고 상황에 맞춰 이를 조정하는 기술도 함께 출원한 것이 확인됐다. 해당 특허는 2021년 9월 30일 출원된 기술로, 유저의 디바이스로 입력된 음성을 감정 분석 서버와 데이터베이스, 콘텐츠 서버와의 상호작용을 거쳐 부적합한 요소를 조정하고 전달하는 과정을 거친다.

소니가 제출한 문서에 따르면 해당 기술은 발화자의 욕설, 적대적, 폭력적 언행과 같은 공격적 행동으로부터 청자를 보호할 수 있는 수단에 쓰일 수 있다. 특히, 저연령층 게이머가 이와 같은 환경에 노출되지 않기를 바라는 보호자들에게 유용하게 쓰인다. 이에 소니는 음성 입력에 기초한 감정 감지 및 이를 기반으로 한 조정 기술의 니즈를 파악했으며, 이에 대한 기술을 개발해 특허로 출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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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특허의 작동 방식 및 방향 (자료출처: WIPO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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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기술은 발화자의 음성 파일을 분석한 감정 프로필이 감정 분석 서버에 기록될 때, 분석된 프로필이 조정을 요하는 규칙을 충족하면 해당 감정과 관련된 메시지에 수정을 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이 규칙에는 입력된 학습 모델 외에도 고음, 고함, 욕설, 혐오발언 등을 각각 적용할 수 있으며, 음량을 줄이거나 대체하는 방향으로 변경하는 것도 개별 설정이 가능하다. 이에 플레이어의 서로 다른 설정에 따라 하나의 음성이 각각 다른 방향으로 전달된다. 해당 기술이 상용화된다면 청자를 보호하고 쾌적한 플레이 경험을 보장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게임메카 신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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