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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물가와 GDP

​내려서는 물가, 풀리는 긴축 경계감···환율 약세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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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원·달러 환율, 2.7원 내린 1323.0원 개장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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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하락 개장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가 완화되고, 미국의 긴축 기조도 누그러들 것이란 기대가 확산된 영향이다.

1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25.7원)보다 2.7원 내려선 1323.0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달러는 미국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했고, 이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막바지에 달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국채금리 하락과 함께 약세를 나타냈다.

미국 노동부는 전월 대비 3월 CPI가 전년대비 5.0% 상승해 직전월인 2월 6.0% 뛴 것과 비교해 상승폭이 둔화했다. 시장 전망치인 5.1%보다도 낮은 수치다. 근원물가는 전년동월대비로 5.6% 뛰면서 전월의 오름폭보다 소폭 올라서면서 인플레이션 경계 심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못했다. 그럼에도 연준의 긴축 기조가 마무리 단계에 들어갈 것이란 인식이 강화되면서 달러는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세계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화지수(달러인덱스)는 하루 전보다 0.66% 내려선 101.53을 기록했다. 다만 뒤로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서 경기 침체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달러의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채로 시작하겠으나, 뉴욕 증시의 하락과 수요 부진 등의 영향으로 추가 하락 움직임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박성준 기자 psj@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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