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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이슈 프로게이머와 e스포츠

96세·85세 고령 듀오가 Wii 스포츠 볼링 대회서 우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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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메카

▲ 트로피 들고 미소 짓는 85세-96세 듀오 (사진출처: 게이머 어셈블리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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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6세의 여성 자닌과 85세 남성 길버트 듀오가 프랑스에서 열린 e스포츠 대회 Wii 스포츠 종목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2023 게이머 어셈블리는 프랑스의 게이머 협회 퓨처로랜이 주관하는 대회로, 현지 시간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진행됐다. 오버워치 2, 발로란트, 리그 오브 레전드, 레인보우 식스: 시즈와 같이 기존 프로리그가 존재하는 게임에서부터, 폴가이즈 같은 캐주얼 종목 대회도 동시 개최되는 것이 특징이다. 따라서 프로게이머 뿐 아니라 일반인이나 가족 단위 게이머 참가도 많다.

그 중 실버 긱 시니어 부분에서 자닌과 길버트 페어가 우승을 차지했다. 게임 종목은 ‘Wii 스포츠 리조트’ 볼링이며, 프랑스 6개 지역으로부터 선발된 12명의 고령 선수가 참여했다. 자닌과 길버트는 프랑스 샤랑트 지역을 대표해 출전했고, 자닌은 전 종목을 통틀어 참가자 중 최고령이었다.

결승전 마지막에 길버트가 굴린 공은 레인 가운데를 굴러가 스트라이크를 기록했고, 이 장면을 본 관객 모두 일어서 박수 갈채를 보냈다. 해당 종목은 노년층의 건강을 개선하고 세대간 디지털 격차를 줄이는 것을 목표로 시작됐다. 대회 참여자와 관객이 두 승자에게 보낸 환호는, 세대를 넘어선 게이머 간의 화합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게임메카 김형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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