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동해안 5개 시·군이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 공동건의문을 들고 있다. (사진1. 좌측부터 김남일 포항시 부시장, 김광열 영덕군수, 손병복 울진군수, 주낙영 경주시장, 남한권 울릉군수) 포항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경북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경북 동해안 5개 시·군으로 구성된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 정기회의가 울진 후포마리나항에서 4년 만에 대면 회의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 포항시는 5개 시·군이 모두 바다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만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공동 대응'을 제안하고, 선제 대응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5개 시군은 수산업 비중이 높은 만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가 방출된다면 수산물 소비심리 위축, 가격 하락 등 지역 수산업계의 가늠할 수 없는 피해와 관광·레저 업계의 연쇄적인 충격 또한 상당할 것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포항시는 대응 방안으로 수산물 피해지역 공익 직접지불제와 방사능 오염수 유출 피해 업종 지원을 위한 기금 편성 등 5개 시·군 공동 신규사업을 건의했다.
또, 방류라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하고 추후 수산물 및 관련 식품에 대한 안전성 구축을 위해 유관기관 업무체계 구축과 방사능 검사 청구 제도 도입 등을 논의했다.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에서 경주시가 공동 대응 안건으로 제출한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포항시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와함께 경주시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 영덕군은 아동양육시설 운영비 중앙예산(국비) 환원 요청, 울진군은 동해안 고속도로(영덕~울진~삼척) 건설, 울릉군은 비상 대피시설 확충을 공동 대응 안건으로 제출했다.
협의회는 제출된 안건에 대한 문제상황 및 해결 방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해 공동 성장 및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대응 안건을 중앙부처에 건의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