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이범석 청주시장, 프랑스 '직지' 원본 전시행사 참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박재천 기자 = 청주시는 이범석 시장이 11일(현지시각) 프랑스국립도서관의 '인쇄하다! 구텐베르크의 유럽' 전시(4·12∼7·16) 공식행사에 참석했다고 12일 밝혔다.

연합뉴스

직지 원본 살피는 이범석 시장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프랑스국립도서관이 보관 중인 직지심체요절(直指心體要節·약칭 직지·1377년 청주 흥덕사 간행)이 50년 만에 대중에 공개되는 데 따른 것이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은 이 시장을 특별히 초대했으며 직지 보존·활용에 대한 청주시의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행사는 로랑스 앙젤 프랑스국립도서관장의 환영사와 최재철 주프랑스 대사, 채수희 문화재청 문화재활용국장, 이 시장의 축사, 직지 원본 투어, 전시 설명회로 진행됐다.

이 시장은 축사를 통해 "50년 만에 직지가 공개되는 행사에 직지의 간행지인 청주의 대표 자격으로 참석하게 돼 감개무량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축사하는 이범석 시장
[청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러면서 "'직지문화제 참여', '직지 과학분석' 등 협력사업으로 우호 관계를 유지해온 프랑스국립도서관과 함께 직지를 안전하게 보존하고 직지의 귀중한 가치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직지가 간행된 흥덕사 터에 세워진 청주고인쇄박물관은 프랑스국립도서관과 2021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직지 과학분석'을 했다.

지난해에는 '직지 과학분석' 결과를 토대로 직지 원본의 현재 상태를 그대로 구현한 '직지 복제본'을 만들고, 1377년 인쇄 상태를 추정해 '직지 원형'을 재현했다.

프랑스국립도서관이 이번 전시회를 위해 고인쇄박물관의 협조를 받아 제작한 '직지와 한국의 인쇄문화' 웹콘텐츠는 이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상·하권으로 간행된 직지는 현존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이다. 원본은 국내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고, 하권 1권만이 유일하게 프랑스국립도서관에 보관돼 있다.

jcpark@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