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취업자 수는 4만9000명 줄면서 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통계청이 12일 발표한 '2023년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22만3000명으로 1년 전보다 46만9000명 증가했다.
취업자 수는 지난해 6월(84만1000명)부터 9개월 간 증가폭이 둔화돼다 10개월 만에 다시 확대됐다.
2023년 3월 고용동향 [자료=통계청] 2023.04.12 soy22@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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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에서 54만7000명, 50대에서 5만명, 30대에서 2만4000명 증가했다. 반면 20대에서 8만6000명, 40대에서 6만3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는 보건·복지업(18만6000명)과 숙박·음식점업(17만7000명), 정보통신업(6만5000명)에서 주로 증가했다. 반면 도·소매업(-6만6000명), 제조업(-4만9000명), 건설업(-2만명)에서는 취업자가 줄었다.
제조업 취업자는 반도체 경기 하강 영향 등으로 올해 1월부터 3개월 내리 감소세다.
15~64세 고용률(OECD비교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0.9%p 상승한 68.7%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 작성을 시작한 1989년 이후 3월 기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실업률은 2.9%로 전월 대비 0.1%p 하락했다. 1999년 구직기간 기준을 1주에서 4주로 변경한 이후 3월 기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실업자는 84만명으로 1년 전보다 3만4000명 감소했다. 2008년 3월 81만9000명 이후 최저다.
서운주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수출 감소, 경기 둔화 영향에도 불구하고 일상 회복과 외부활동 증가 등으로 취업자 증가폭이 전월 대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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