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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경제전문가들이 전해주는 분석과 해석을 통해 시대를 이겨내는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SBS 경제자유살롱입니다.
오늘(11일) 라이브에서는 사우디와 이란, 우리나라와 중동과의 관계 등에 대해 서강대학교 유로메나연구소 박현도 교수님과 함께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진행 : 손승욱 기자)
Q. 두 나라의 화해, 어떤 의미로 봐야 하나요?
A. 사우디와 이란이 중국에서 만난 것이 화제입니다. 하지만 사우디와 이란은 진정한 화해를 할 수 없습니다. 이번 외교 정상화는 두 나라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화해한 척한 것일 뿐입니다.
Q. 이번 일이 이례적인가요? 사우디와 이란이 외교정상화에 합의를 한 것이 어떤 의미인가요? 우리나라와 일본이 화해를 한 것보다 더 어려운 일이다라고까지 표현을 하던데요?
A. 사우디는 탈석유 경제정책인 네옴프로젝트의 성공적 달성을 위해서라도 이란과 화해를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후티 반군의 공격이 있다면 네옴시티가 일순간에 위협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란은 경제적으로 너무 힘든 상황이고요.
Q. 여기서 짚어봐야 할 또 하나의 포인트는 두 나라가 만난 곳이 중국이라는 건데요. 어떻게 봐야 할까요?
A. 중국에서 만난 것도 의미가 큽니다. 사우디와 이란의 화해를 중재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 이번 일을 계기로 사우디, 이란은 미국과 더 멀어진 것입니다. 중국과 미국의 갈등이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Q. 하나의 중동으로 되어가는 모습인데요. 역사상 이런 적이 있었나요?
A. 이번 사우디와 이란의 화해 모드로 인해 중동 전체가 벽을 허무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리아가 문제입니다.
Q. 하나의 중동으로 가는 움직임으로 인해 우리 경제는 어떤 영향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란의 제재가 풀린다면 우리 경제는 큰 수혜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관계가 있다 보니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A. 올 하반기 중요한 포인트는 이란 제재가 풀릴 것인가 하는 문제입니다. 이란 제재가 풀리면 우리나라 중소기업의 숨통이 트일 것이며, 대기업 중심의 우리 경제가 살아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사우디의 네옴프로젝트는 장기적 프로젝트이기 때문에 올해는 탐색전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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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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