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황국 부의장 "부적절 행위, 당원으로서 사과"
김황국 제주도의회 부의장(도의회 제공)ⓒ News1 |
(제주=뉴스1) 고동명 기자 = 국민의힘 제주도의원이 최근 도민사회에서 공분을 산 제주4·3 폄훼·왜곡 사태에 고개를 숙였다.
김황국 도의회 부의장(국민의힘, 용담동)은 11일 제415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오영훈 지사를 상대로 한 도정질문에 앞서 공개사과했다.
김 부의장은 "최근 4·3 관련 국민의힘 국회의원들과 일부 단체의 부적절한 발언과 행위에 의원이자 국민의힘 당원으로서 유족들과 제주도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김 부의장은 이어 "또한 이런 아픔이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김 부의장의 사과는 같은당 태영호 국회의원이 '4·3은 김일성의 지시'였다고 발언한데 이어 얼마 전에는 김재원 최고위원이 "4·3추념일이 격이 낮다"고 말해 논란이 된 것을 고려한 것이다.
김 부의장은 이날 오영훈 지사가 속한 더불어민주당의 상징색인 파란색 넥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오 지사가 "넥타이가 참 마음에 든다"고 하자 김 부의장은 "지사님과 뜻을 같이 하는 의미"라며 "넥타이 색깔과 똑같이 저의 생각과 똑같은 답변을 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으로 이렇게 해봤다"고 했다.
오 지사는 "4·3 발언은 저의 마음을 울리기에 충분했다"고 화답했다.
11일 제415회 2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오영훈 지사가 김황국 부의장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제주도의회 제공)ⓒ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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