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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음주운전 사고와 처벌

배승아양 사고 인근서 또..母가 '딸' 태우고 음주운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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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km 떨어진 초등학교 인근도로서 음주운전 적발

떡볶이집 운영하는 50대 가장도 음주운전 사고로 숨져

[이데일리 김화빈 기자]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만취 운전자에 의해 운명을 달리한 배승아양(9)의 발인이 엄수된 가운데 배승아 양이 숨진 사고 현장에서 불과 4km 떨어진 초등학교 인근 도로에서 또 음주운전이 적발됐다.

이데일리

10일 대전 서구 탄방중 앞 사고 발생지역에서 시민들이 고(故) 배승아 양을 추모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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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아양은 지난 8일 오후 2시 20분경 대전 서구 둔산동 스쿨존에서 만취 차량 운전자에 의해 사고를 당했다. 친구들과 함께 생활용품점을 들른 후 귀가하던 중이었다.

배 양의 사고 이틀 만인 10일 사고 인근지역서 대낮 음주 단속에 나선 경찰이 급히 골목으로 달아나는 차량을 포착하고 추격했다. 확인 결과 해당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51%, 면허 정지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날 오후 5시 6분쯤 만취한 30대 여성 A씨는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에서 어린 딸을 태우고 운전하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됐다. 이 사고로 여성은 옆구리를 다쳤고, 동승한 6살 딸이 머리를 다쳤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08%로 확인됐다.

같은 날 오후 6시 30분쯤 하남시 덕풍동의 한 도로에서는 아내와 함께 분식집을 운영하고 있는 세 아이의 아버지인 50대 남성 B씨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다. B씨는 떡볶이 배달을 위해 오토바이를 타고 나섰다가 변을 당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전날 과음을 해서 아직 숙취가 해소되지 않은 상태”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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