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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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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역사·문화·자연'을 '관광랜드마크'로..문체부, 위임 관리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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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열린 BIE(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초청 만찬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4.3/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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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가 전면 개방 1주년을 한 달 앞둔 청와대를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연계해 역사문화관광 중심지로 부각시키면서 세계적인 관광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문체부는 10일 "지난달 말 대통령실로부터 청와대 관리에 대한 위임을 새롭게 받았다"며 이같은 내용이 담긴 운영 기본방향을 밝혔다. 우선 대통령 역사와 문화예술, 문화재, 수목 등 네 가지 핵심 콘텐츠를 중심으로 전시·공연·탐방 프로그램을 새롭게 준비해 청와대 관람에 흥미를 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와대 인근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을 엮어 다양한 테마형 관광코스를 개발하고 소개하는데 MZ세대가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는게 문체부의 구상이다. 구체적인 프로그램은 이달말 발표될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청와대를 역사와 문화, 자연이 국민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주변의 역사문화 자원과 북악산 등을 연계해 세계적인 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작업을 정교하게 추진할 것"이라며 "대통령 역사와 관련해선 본관을 중심으로 역대 대통령의 삶과 철학에 쉽고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특별 전시를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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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21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문학 특별전시 ‘이상, 염상섭, 현진건, 윤동주, 청와대를 거닐다’ 개막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권영민 서울대 명예교수, 이용 국회의원, 염홍익 염상섭의 손자, 문정희 국립한국문학관장, 박동란 현진건의 외손녀, 박보균 문체부 장관, 이용호 국회의원, 김종규 삼성출판박물관장, 황보승희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2022.12.21/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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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또 대정원과 녹지원, 헬기장, 소정원 등의 야외에선 K-컬처 공연을 연중 기획으로 선보인다. 현재 개방 1주년 특별음악회, 국립국악원의 사철사색 연희 공연,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음악회, 국악방송의 K-뮤직 페스티벌, 국립오페라단의 K-오페라 갈라, 국립극장의 전통무용과 국악관현악 공연 등이 준비 중이다.

청와대 일대에 있는 35그루의 대통령 기념식수를 포함한 5만여 그루의 나무와 꽃을 이용한 해설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청와대 정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도록 스토리텔링으로 엮어 관람객의 귀와 눈을 즐겁게 해주겠다는 계획이다.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고 있는 '약자 프렌들리' 실현을 위해 지난해 개최한 장애예술인특별전과 같이 장애인과 어린이, 국가유공자 등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오는 20일 장애인의 날엔 청와대 춘추관에서 시각장애인오케스트라 공연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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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서울맹학교 어린이들이 청와대 정기휴관일인 27일 오전 문화재청 청와대국민개방추진단의 초청으로 청와대 특별관람에 나서 영빈관에서 마련된 작은 음악회를 관람하고 있다. (문화재청 제공) 2022.9.27/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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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는 어린이날 행사도 소수의 어린이들만 초청한 과거와 달리 전통 의장과 군악 공연,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준비한단 방침이다.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장을 겸임하게 된 윤성천 문체부 문화예술정책실장은 "'국민 품 속에 살아 숨쉬는 청와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이번 관리위임을 기점으로 그간의 관리 중심에서 다양한 문화행사 중심의 역동적이고 열린 청와대로 바꿔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유동주 기자 lawmak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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