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 이산화탄소 흡수량 1㏊당 5.7t
대기오염물질 저감량도 164.3㎏ 달해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 7일 창경궁 경춘전에서 '창경궁 숲의 환경가치 발굴 및 지속 가능한 관리방안 연구'를 주제로 학술 토론회를 진행했다.
일제가 단절시켰던 창경궁과 종묘의 연결통로가 다시 이어진 21일 서울 종로구 율곡로에서 바라본 창경궁과 종묘 연결로가 일반시민 개방을 앞두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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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주목받은 발표는 박찬열 국립산림과학원 박사의 '창경궁 수목의 환경 경제적 평가.' 대기오염물질 저감, 탄소저장 및 흡수, 홍수방지 등을 중심으로 창경궁 숲 10㏊의 조경지역을 분석했다.
이에 따르면 창경궁 숲의 1년간 이산화탄소 흡수량은 1㏊당 5.7t이다. 대기오염물질 저감량도 울창한 산림과 유사한 164.3㎏에 달했다.
각 기관·학계 전문가들은 찬바람을 도심으로 전달해 기온을 조절하는 동시에 이산화탄소를 대거 흡수해 지속적 관측과 수목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산림청과 함께 궁궐 숲 관리방안을 마련해 기후변화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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