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암사지 왕실축제 태조 이성계 어가행렬 재현 |
이번 축제는 '치유의 궁, 다시(RE;) 조선의 문을 열다'를 부제로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와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시민 참여형 역사·문화 대표 축제에 초점을 두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축제에 앞서 지역 명소인 옥정중앙공원에 화려한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이색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다양한 음악이 함께 어우러진 시립예술단의 '찾아가는 음악회'를 운영해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축제 기간도 기존 이틀에서 사흘로 늘었다.
축제는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한 왕실 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해 어린이날과 연계한 맞춤형 체험활동과 지역 특산품 판매장 등 볼거리, 즐길 거리, 먹거리 등을 마련했다.
행사의 꽃인 태조 이성계 어가행렬 재현 행사는 이전 규모로 복원, 옥정신도시를 통과해 시민에게 가까이 다가간다.
개막식은 시 승격 20주년을 맞아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시의 모습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세레머니와 함께 진행한다.
행사 기간 창작뮤지컬 '하늘을 받들다', 회암사 문화재 퀴즈대회 '청동금탁을 울려라', 창작 연극 '영웅 불패', 이성계 병영 체험, 한복 모델 선발대회, 저잣거리 체험, 고고학 체험, 119 소방 안전 체험, 식품 왕관 만들기 등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행사장 주변에서는 오이, 토종꿀, 목이버섯, 야생 두릅 등 지역 특산품을 판매한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태조 이성계의 마음의 안식처인 회암사지에서 시민들이 지친 마음을 치유하도록 축제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암사는 조선 태조 이성계가 왕위를 물려준 뒤 스승인 무학대사와 함께 머물던 곳으로, 현재는 그 터만 남아 있다.
1997년부터 2016년까지 유적에 대한 발굴조사가 이뤄져 조선 왕실의 품격 있는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왕실 도자기와 장식기와 등 10만여 점의 유물이 출토된 바 있다.
회암사지는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는 등 14세기 동아시아에서 유행하던 선종 사원의 모습을 고고학적으로 증명하는 유산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wyshi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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