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고성능 전기세단 AMG EQE 출시

제로백 3.5초, 1억 4380만원

한번 충전에 최대 354㎞ 주행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고성능 전기 세단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 53 4MATIC+’를 10일 출시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EQE는 고성능 브랜드 AMG의 두 번째 전기 세단이다. 외관은 활 모양의 라인 등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의 디자인을 계승한 동시에 AMG만의 요소를 더했다.

전면부에는 크롬 재질의 수직 스트럿과 전용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실내에는 AMG 나파 가죽 시트와 레터링이 새겨진 스포츠 페달, 플로어 매트 등이 역동적인 감성을 전한다. 또한 운전석·조수석·중앙까지 3개의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합쳐진 MBUX 하이퍼스크린을 기본으로 탑재해 운전석과 실내 전체의 고급스러움을 끌어올렸다.

최신 리튬 이온 기술을 사용해 제조한 90.56㎾h의 고성능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최대 354㎞를 주행할 수 있다. AMG 전용 전기 모터를 장착해 최고 출력 460㎾, 최대 토크 950Nm의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는 3.5초 만에 가속하며 현존하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차 중 가장 빠른 가속도를 자랑한다.

운전자의 취향과 주행 상황에 맞게 엔진·변속기·핸들링을 개별 설정할 수 있는 AMG 다이내믹 셀렉트는 다섯 가지 주행 모드를 제공한다. 스티어링 휠 뒤에 있는 변속 패들을 통해서는 3단계의 에너지 회생 모드(D+, D, D-)와 회생 제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D 오토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기본 적용된 시스템 드라이빙 어시스턴스 패키지 플러스는 카메라·레이더·초음파가 지능적으로 연결된 센서 시스템으로 주변 환경을 분석해 속도 조절, 차선 변경, 조향 등 필요한 시점에 적절하게 주행을 보조한다. 판매 가격은 1억 4380만 원이다.

유창욱 기자 woogi@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