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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 민지와 동갑' UFC 최연소 파이터 큰코다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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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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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교덕 격투기 전문기자] 캘빈 개스텔럼, 미셸 워터슨-고메스 등 베테랑 파이터들을 밀어내고 UFC 287 메인카드로 들어온 라울 로사스 주니어(18, 멕시코)가 큰코다쳤다.

UFC 데뷔전 승리 후 옥타곤 2연승을 노렸으나 프로 첫 패배를 경험했다.

9일(한국 시간)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카세야센터에서 열린 UFC 287 137파운드 계약체중 경기에서 크리스찬 로드리게스(25, 미국)에게 3라운드 종료 0-3(28-29,28-29,28-29)으로 판정패했다.

1라운드를 이겼으나 패턴을 읽히고 2, 3라운드를 내줬다.

로사스 주니어는 2004년 10월 8일생으로 만 18세. 뉴진스 민지와 동갑이다. 지난해 12월 11일 제이 페린을 1라운드 리어네이키드초크로 이기고 UFC에서 승리한 최연소 파이터로 이름을 올렸다.

로사스 주니어는 타격전을 생각하지 않았다. 1라운드가 시작하자마자 바로 로드리게스에게 달려들어 테이크다운을 시도하고 레슬링 싸움을 걸었다.

테이크다운을 허용한 로드리게스가 일어나도 공간을 주지 않고 계속 달라붙었다. 등 뒤에 매달리는 일명 '매미 자세'에서 목을 공략하는 리어네이키드초크를 시도했다.

그러나 한 가지 패턴은 UFC 수준에서 먹히기 힘들다.

로드리게스는 로사스 주니어가 어떻게 나올지 파악이 끝났다. 2라운드도 거머리 작전으로 나온 로사스 주니어에게 백포지션을 점유하고 리어네이키드초크를 노렸다.

로사스 주니어는 뒤늦게 3라운드 펀치를 던졌지만 결국 노리는 건 태클이었고, 로드리게스도 이걸 너무 잘 알고 있었다. 침착하게 테이크다운을 막고 백포지션에서 로사스 주니어를 제어하면서 승리에 도장을 찍었다.

로사스 주니어는 "UFC 3체급 챔피언이 되겠다"며 자신만만하던 겁 없는 10대였다. 그러나 UFC 레벨이 어느 정도인지 깨닫는 기회가 됐다. 타격을 섞으면서 그래플링 싸움을 걸어야 한다는 교훈을 얻고, 총 전적 7승 1패가 됐다.

UFC에서 1패 후 1승을 거두고 이번 경기에 나선 로드리게스는 언더독으로 평가받았으나 연승을 이어 갔다. 총 전적 9승 1패를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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