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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시티의 '괴물 공격수' 엘링 홀란이 멀티골을 터뜨리며 프리미어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을 눈앞에 뒀습니다.
맨시티는 영국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 원정 경기에서 4대 1로 크게 이겼습니다.
홀란이 2골을 터뜨리며 대승에 앞장섰습니다.
전반 45분 케빈 데브라위너의 크로스를 머리로 받아 선제골을 뽑은 홀란은 후반 23분 그림 같은 바이시클킥으로 추가골을 뽑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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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 잭 그릴리시가 넘겨준 크로스는 다소 길었지만, 홀란이 뒤로 물러서면서 몸을 훌쩍 띄워 슈팅을 날려 리그 30골 고지를 밟았습니다.
득점 랭킹에서 2위 해리 케인(23골)보다 7골이나 앞서며 선두를 굳게 지킨 것은 물론이고, 리그 한 시즌 최다 득점 기록 경신을 향한 '초읽기'도 시작했습니다.
1993-1994시즌 앤디 콜과 1994-1995시즌 앨런 시어러가 34골을 넣어 이 부문 최다 기록 작성자로 남아 있습니다.
이들의 기록은 한 시즌 42경기 체제에서 쓰인 가운데, 지금과 같은 38경기 체제에서는 리버풀의 살라가 2017-2018시즌 넣은 32골이 최다 기록입니다.
홀란이 3골을 더 넣으면 살라흐, 5골을 더 올리면 콜, 시어러의 기록을 넘어섭니다.
맨시티는 시즌 종료까지 리그 9경기나 남겨두고 있습니다.
홀란은 A매치 기간 입은 사타구니 부상으로 최근 2경기에 결장해, 올 시즌 리그 총 27경기를 소화하며 경기당 1.1골을 넣고 있습니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은 "우린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놀라운 20년을 살아왔는데, 홀란이 이제 그 수준에 와 있다"고 극찬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주영민 기자(nag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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