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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고령사회로 접어든 대한민국

1인 가구 절반은 빈곤하다…혼자 사는 '빈곤 노인'은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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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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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가족 없이 혼자 사는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인 가구 노인 10명 중 7명, 청년은 5명 중 1명이 빈곤 상태였으며, 남성보다 여성 1인 가구의 빈곤율이 높았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9일 이런 내용이 담긴 '2022년 빈곤통계연보'를 발표했습니다.

2020년 전체 인구의 가처분소득 기준 상대 빈곤율(중위소득 50% 이하인 비율)은 15.3%였는데.

1인 가구만 따져보면 47.2%로 3배 이상이었습니다.

1인 가구의 빈곤율은 2016년 54.0%에서 2017년 52.1%, 2018년 52.7%, 2019년 51.8%였다가 2020년 50% 이하로 내려왔습니다.

1인 가구 빈곤율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남성보다 여성이 높았습니다.

65세 이상 노인 1인 가구의 빈곤율은 72.1%로 5년 전 2016년의 78.4%와 비교하면 6.3%포인트 낮아졌습니다.

중년층인 50~64세 1인가구 빈곤율도 38.7%로 전 연령대 평균보다 높았고 장년층(35~49세)은 19.5%였고, 청년층(19~34세)도 20.2%나 됐습니다.

특히 여성 1인 가구의 빈곤율이 55.7%로 남성(34.5%)보다 훨씬 높았습니다.

지난해 12월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21년 혼자 생활하는 1인 가구는 716만6천 가구로 직전년보다 7.9%(52만2천 가구) 늘었습니다.

전체 가구 중 1인 가구의 비중은 2005년 20% 수준이었던 것이 2021년 역대 최고치인 33.4%로 올랐고, 통계청은 2050년에는 1인 가구 비중이 39.6%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심영구 기자(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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