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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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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군 통신선 이틀째 불통…軍 "상황 지켜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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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개시 통화 안받아…원인 분석 중

北 수중핵어뢰 폭파 시험 결과 보도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북한이 서·동해 군통신선의 정기 통화에 이틀째 응답하지 않으면서 군 당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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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관계자가 통신연락선을 통해 북측과 통화를 하는 모습. (사진=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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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군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이날 오전 9시에도 군통신선 업무개시 통화를 받지 않았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을 통해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왔고 군 당국도 같은 시각에 군통신선으로 북측과 통화를 진행했다.

정부 당국은 북측이 응답하지 않은 원인으로 한미 연합연습 및 미국 전략자산 전개에 대한 반발, 북한인권보고서 공개 발간 등에 대한 반발, 북측의 기술적 문제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과거 북한은 대북전단 살포를 이유로 2020년 6월 남북연락사무소 채널을 비롯해 통신 연락선을 끊었다가 이듬해 7월 복원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북측의 미상 사유로 정기 통화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북측 선로 이상 등을 포함한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수중핵어뢰’로 알려진 핵무인수중공격정 ‘해일’의 수중폭파시험을 또다시 진행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통신은 “이 전략무기체계는 진화하는 적의 각종 군사적행동을 억제하고 위협을 제거하며 우리 무력의 우세한 군사적 잠재력이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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