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6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보은군 "전통 누에치기 이어간다"…양잠 전승교육 추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충북문화재연구원 등과 협력…기록화 사업 이어 2년째

(보은=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충북 보은군 보은읍 산성리에는 1966년 잠업 관계자들이 세운 황노관씨 공적비가 있다.

연합뉴스

누에고치 선별작업
[보은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황씨는 1900년대 초 충북에서 처음으로 근대적 방식으로 누에씨(누에알)를 생산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황씨 등의 노력으로 보은의 양잠은 발달했다. 19070년에는 양잠 농가가 8천가구를 웃돌기도 했다.

보은군은 양잠의 전통을 이어가기 위해 문화재청 공모사업을 통해 충청북도문화재연구원, 충북 농산사업소와 협력해 2년째 '무형문화유산 발굴·육성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1단계로 보은을 중심으로 한 양잠에 대한 기록화 사업을 했다.

올해에는 양잠 기술의 전승을 위한 '잠시잠간(暫時蠶看) 교육'을 펼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오는 17일까지 농업·생물·곤충 관련 학과 고교생과 대학생, 농민 등 50여명의 교육생을 모집하고 있다.

충북 농산사업소가 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에 대한 다섯 차례의 이론교육을 한 뒤 봄누에를 치는 다음 달 22일부터 보은 양잠 농가에서 현장실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강사는 국립농업과학원, 충북 농산사업소 등의 양잠 전문가들이 나선다.

보은군 관계자는 "뽕나무 재배와 누에치기에 대한 전통 기술을 전승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bwy@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연합뉴스 앱 지금 바로 다운받기~
▶네이버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