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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일본 원전 오염수 방류

후쿠시마 간 양이원영 "일본 내 오염수 방류 우려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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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양이원영 "도쿄전력 협조적 돌연 태도 변해"
IAEA '日 신뢰' 보고서에 "한계 있다 들어"
'괴담 정치' 비판에 "與, 日 편드는 듯 보여"
뉴시스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윤영덕(왼쪽부터), 위성곤, 양이원영, 윤재갑 의원이 지난 6일 오전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제공) 2023.04.0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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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양이원영 더불어민주당 양이원영 의원은 7일 "도쿄전력이 처음 섭외할 때는 협조적이었는데 갑자기 확 태도가 돌변해 아무도 만날 수 없다고 일방통보했다"며 "일본 내 오염수 방류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밝혔다.

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대책단' 간사인 양 의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처음에는 (도쿄전력) 사장이 일정이 있어서 좀 어렵다, 대체할 수 있는 사람을 찾아보겠다며 협조적이었다"며 "(언론에 방문이 알려지면서) 태도가 변한 게 아닐까 싶다"라고 말했다.

양 의원은 "어제 시민사회 쪽 전문가분들을 만났다"며 "동경전력은 방문한다고 말씀드렸는데 면담이 성사되지 못해서 그 앞에서 공개서한을 발표하고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귀에 뭘 꽂은 사람들이 약간 거리를 두고 삥 둘러서 있었다"며 "현지 전문가들 얘기를 들어보니까 공안 같은 사람들이 끝날 때까지 주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고 말했다.

양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대한민국 국민의 이해를 구한다는 식으로 일본에 알려졌는데 그렇지 않다(고 얘기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은 오염수 방류에 대해 굉장히 크게 우려하고 있기 때문에 안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관련 자료를 제공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했다.

전날 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 일본의 오염수 방류 체계 신뢰할 만하다고 평가를 한 것을 두고는 "만나신 분들에게 여쭤보니 IAEA는 (오염수가) 환경에 나갈 때 농도와 방사선량이 얼마나 되는지만 평가한다(고 했다)"며 "생태학적인 평가를 하지 않는다, IAEA의 한계가 그런 것이라고 얘기를 하셨다"고 반박했다.

이어 "신뢰할 수 있는 체계라고 말한 항목은 여러 차례 봤는데 없다"며 "(IAEA 보고서의) 결론 부분이 국내 언론에서 보도된 부분하고 뉘앙스가 많이 달랐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의원들의 이번 후쿠시마 방문이 오히려 일본의 혐한 정서를 키우고 있다는 지적에는 "일본 내 여론이 생각보다 방류수 오염에 대해서 우려가 큰 상황이라는 걸 확인한 것"이라며 "한국에서 (오염수 방류를) 마치 받아들이는 것처럼 알려져 있지 않나. 저희는 그렇지 않다는 작업을 누군가는 해야 한다"고 밝혔다.

'괴벨스 괴담 정치'로 여론을 선동하고 있다는 여당의 지적에는 "(일본에 대한) 압박을 제대로 해서 협상 권한을 높이는 데 역할하고 있는 것"이라며 "여당 의원들의 비난이 소개되면서 오히려 여당에서 동경전력을 편드는 것처럼 보인다"고 주장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dy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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