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오늘부터 사흘간 후쿠시마 방문…오염수 방류 현장 확인

민주 소속 의원 5명, 원전 오염상황 확인 및 전문가·주민 의견 청취

도쿄전력 항의방문…"안전성 검증에 한국 등 직접 참여 요청"

위성곤 더불어민주당 후쿠시마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단장(오른쪽 두번째)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 확인 국회 방문단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4.5/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강수련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6일부터 사흘 간 일본 후쿠시마와 도쿄를 잇달아 방문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관련 문제를 규탄한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현장 확인 국회 방문단' 소속 위성곤·양이원영·윤재갑·윤영덕·이용빈 민주당 의원은 이날부터 1박3일 일정으로 후쿠시마를 방문한다. 이들은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해양방출저지대응단, 대일굴욕외교대책위원회, 전국농어민위원회 등 소속 의원들이다.

이들은 일본 현지를 방문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대한 여론을 확인하고,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안전성을 검증하기 위한 자료를 요구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더불어 후쿠시마 원전 인근 오염 현장 상황을 확인하고 원전 노동자와 현지 주민들의 의견도 청취할 예정이다. 또 일본 내 시민사회 원전 안전 전문가와 면담을 진행한다.

이들은 후쿠시마 원전을 운용하는 도쿄전력 본사도 방문해 안전성 검증에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변국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요청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다만 도쿄전력 관계자들과 만남이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대응단은 전날에는 주한 일본 대사관을 찾아 나미오카 다이스케 경제공사와 면담을 하고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처리과정에서 한일 양국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에 둘 것 △한국을 포함한 주변국이 그 안전성 검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해당 국가들의 명시적 동의가 있기 전까지 오염수의 해양 방출 결정을 철회해줄 것을 요구했다.

또 △안전성이 확보되기 전까지 우리나라의 후쿠시마산 수산물 수입 재개 문제를 논의하지 말 것 △민주당 대응단의 후쿠시마 현장 방문 때 적극 협조하고 상호 신뢰관계 유지할 것 등도 일본 측에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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