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日 대사관 경제 공사 면담
한일 국민의 안전, 주변國 안전성 검증 직접 참여 등 요구
민주당 후쿠시마원전오염수방출저지대응단 위성곤, 양이원영 의원 등이 5일 주한일본대사관에서 공사 면담 후 나오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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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출 저지 대응단은 5일 오전 나미오카 다이스케 주한일본대사관 일본 경제 공사와 40여분간 면담을 진행한 후 브리핑을 통해 “일본 헌법에 ‘우리는 어떠한 국가도 자국의 사정만 중시하여 다른 국가를 무시하여서는 아니 된다’고 밝히고 있는 만큼 오염수 해양 방류를 우려하는 대한민국과 주변의 사정 역시도 충분히 이해하고 존중할 것을 요청 했다”고 말했다.
이날 일본 대사관 방문에는 위성곤, 양이원영, 이원욱, 이장섭, 이정문, 최기상 의원 등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일본 측에 △오염수 처리 과정에서의 최우선 가치는 한일 양국 국민의 안전이라는 점 확인 △한국뿐 아니라 주변 나라들이 안전성 검증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하고, 해당 국가들의 동의 전까진 오염수 방출 결정 철회 △안전성 확보 전까진 수산물 수입 재개 논의 금지 △자료 제공에 적극 협조 등 네 가지 요청 사안을 전했다.
윤영덕 의원은 “그동안 일본 측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 주변국 국민들의 그런 우려 사항을 반영을 해서 충분히 진행 상황을 설명할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것이 제대로 되고 있지 않았다 하는 것은 분명하게 전달 했다”며 “따라서 우리 자체적으로 독자적인 검증이 필요하다는 우리의 생각을 전하면서 대한민국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독자적인 검증에 필요한 자료와 정보를 제공해 줄 것을 요청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 측에서는 한국 정부를 통해 관련 자료를 충분히 제공하고 있다고 했는데, (정부가) 국회나 국민들에게 그런 정보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지 않은 것에 대해선 다시 한 번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내일 (일본) 현장에 가서 다시 한 번 이런 부분들에 대한 확인을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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