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원내대표는 오늘(4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생 법안에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한 것은 민주화 시대 이후 최초로, 매우 유감이고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어 거부권에 덩달아 춤추는 국민의힘 모습은 무대책 그 자체라며 여당이 일말의 양심이 있다면 그동안 대통령만 바라볼 게 아니라 우리 농민을 설득할 방안을 강구했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재표결 과정에서 국민의힘이 얼마나 용산출장소로 전락한 거수기인지 농민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압박했습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대통령실 앞에서 규탄 회견을 열고, 대통령 거부권은 농민의 절규를 외면한 비정한 정치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일본에는 제대로 말 한마디 못하는 정권이 정작 농민 생존권 법안은 포퓰리즘으로 매도했다며 민주주의가 퇴행한 지난 1년이 그대로 증명됐다고 주장했습니다.
YTN 안윤학 (yhah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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