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대상·신인상 그랜트, KLPGA 투어 대회 출전
“LET 7주 공백 생겨 참가…목표는 항상 우승”
린 그랜트의 어프로치 샷(사진=AFPBB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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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여자 골프 세계 랭킹 22위 린 마리아 그랜트(24·스웨덴)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총상금 8억원)에 출전한다. 1, 2라운드 동반 플레이 상대는 임희정(23)과 이예원(20)이다.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은 오는 6일부터 나흘간 제주 서귀포시의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2023시즌의 본격적인 시즌을 알리는 대회로,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29)을 비롯해 박민지(25), 김수지(27), 이예원 등 우승 후보들이 총출동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출전 선수들 중 가장 눈길을 끄는 선수는 그랜트다. 그랜트는 지난해 유럽여자프로골프(LET)에서 네 차례 우승하며 대상과 신인상을 석권하며 유럽 여자골프의 강자로 떠올랐다. 지난해 6월에는 남자 투어인 DP 월드투어에서 남녀 혼성 대회로 치른 볼보 카 스칸디나비안 믹스트에서 처음으로 정상에 올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세계 랭킹 22위에 올라 이번 대회 출전 선수 중 박민지(21위) 다음으로 높은 순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는 LET 상금 랭킹 3위 이내 자격으로 KLPGA 투어 대회 출전 자격을 갖고 있다. KLPGA 투어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LET 등 세 개 해외투어 상금 랭킹 3위 이내 선수에 대회 출전권을 부여한다.
그랜트는 KLPGA 투어를 통해 “LET의 일정 변경으로 7주간의 공백이 생겼고, 이 공백을 어떻게 메울지 고민하던 중에 KLPGA 투어에 나갈 수 있다는 걸 알게 돼 참가 신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랜트는 2018년 아마추어로 한국여자오픈에 출전하며 KLPGA 투어를 경험했다. 프로로 참가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며, 다음주 열리는 메디힐 대회까지 2주 동안 국내 투어에 참가할 계획이다.
그는 “나는 침착하지만 경쟁하는 것을 즐기는 성격”이라며 “플레이 스타일은 공격적이고 위험을 감수하고 공략하는 걸 즐겨 한다. 공략이 성공했을 때 코스에서 환호해주는 갤러리 반응을 정말 좋아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우승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모든 대회에 임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랜트는 지난해 한국여자오픈 챔피언 임희정, 신인왕 이예원과 한 조로 묶여 6일 낮 12시 15분에 1라운드를 출발한다.
디펜딩 챔피언 장수연과 지난해 상금왕 박민지, 이정민(31)이 뒷 조에서 낮 12시 25분에 경기를 시작한다. 신인상 후보인 김민별(19), 황유민(20), 김서윤(21)이 함께 경기하는 ‘루키 조’도 눈여겨 볼 조다. 오전 8시 15분에 티오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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