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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첫발…자문위원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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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자문위원회 회의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포항=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경북 포항시가 전국에 흩어진 지역 문화재를 모아 전시할 시립박물관 건립을 위해 첫발을 뗐다.

포항시는 4일 시청에서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한 자문위원회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했다.

자문위원회는 모두 13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위원장은 최광식 고려대 명예교수(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가 맡기로 했다.

시와 자문위원회는 이날 시립박물관 건립 필요성과 기본방향을 설정하고 여건을 분석했다.

이달부터 시민 유물 기증 운동을 펴는 등 전시유물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포항은 국보 2점, 보물 9점, 사적 2곳, 명승 2곳, 국가민속문화재 1점, 천연기념물 5곳, 도지정문화재 57건 등을 보유한 역사 유적의 보고다.

시는 시립박물관이 들어서면 흩어진 문화유산을 체계적으로 관리·보존하고 연구·교육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김남일 부시장은 "문화체육관광부 공립박물관 건립 사전평가를 통과하기 위해 이번 회의를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박물관 건립을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포항시립박물관 건립 추진 자문위원회 회의
[포항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ds1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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