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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이슈 '템파베이' 최지만 MLB 활약상

최지만, 3경기 만에 시즌 첫 안타 신고…요시다 빅리그 1호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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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메이저리거 최지만(32·피츠버그 파이리츠)이 세 경기 만에 올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중앙일보

Pittsburgh Pirates' Ji Man Choi watches his hit during the ninth inning of a baseball game against the Cincinnati Reds, Saturday, April 1, 2023, in Cincinnati. (AP Photo/Joshua A. Bickel)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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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은 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MLB)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경기에 3번 지명 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2일 신시내티 레즈전 대타로 첫 타석에 섰지만 안타를 치지 못했고, 3일에도 신시내티와 맞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날 보스턴을 상대로 여섯 번째 타석 만에 첫 안타를 만들어내 시즌 타율 0.125(8타수 1안타)를 기록하게 됐다.

최지만의 올해 첫 안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최지만은 1회 초 1사 1루에서 보스턴 오른손 선발 쿠퍼 크로퍼드의 컷패스트볼(시속 143㎞)을 받아쳤다. 타구는 외야 왼쪽으로 높이 떴지만, 뒤돌아 쫓아가던 보스턴 3루수 라파엘 데버스가 낙구 지점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행운의 안타로 연결됐다. 처음으로 1루를 밟은 최지만은 다음 타자 가나안 스미스-은지바의 좌익수 쪽 2루타 때 홈을 밟아 득점도 올렸다.

다만 다음 두 타석에선 잇달아 침묵했다. 2회 초 두 번째 타석에서 크로퍼드의 시속 152㎞ 직구를 지켜보다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4회 초에는 체인지업에 배트를 헛돌려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피츠버그 벤치는 7회 초 선두 타자 최지만의 타석을 앞두고 보스턴 왼손 불펜 리차드 블레이어가 마운드에 올라오자 베테랑 앤드루 매커천을 대타로 내보냈다.

최지만과 피츠버그에 함께 몸 담고 있는 한국인 타자 배지환은 결장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정규시즌 개막전에서 2안타(2루타 포함) 2도루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그러나 이후 두 경기에서 7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부진해 이날 출전 기회를 얻지 못했다.

피츠버그는 1회 말 보스턴에 5점을 빼앗기고도 1~4회 초 연속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어 7-6으로 이겼다. 브라이언 레이놀즈가 홈런 두 방 포함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역전승에 앞장섰다. 올해 MLB에 데뷔한 보스턴의 일본인 외야수 요시다 마사타카는 1회 말 좌월 2점 아치를 그려 빅리그 1호포를 신고했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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