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경기·공공요금 등에 물가경로 불확실성 커"
그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물가 상황 점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런 분석을 내놨다.
아울러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4.0%)은 전월 수준을 유지하며 지난해 말 이후 더딘 둔화 흐름을 이어갔다"고 덧붙였다.
이달과 향후 물가에 대해서는 "당분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큰 폭 상승에 따른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면서도 "근원물가 상승률의 경우 점차 낮아지겠지만 둔화 속도가 소비자물가보다 더딜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 부총재보는 "향후 물가 경로상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라며 국제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 흐름, 공공요금 인상 폭과 시기 등을 변수로 꼽았다.
통계청에 따르면 3월 소비자물가지수(110.56)는 작년 같은 달보다 4.2% 올랐다. 상승률이 2월(4.8%)보다 0.6%포인트(p) 떨어졌고, 작년 3월(4.1%) 이후 1년 만에 가장 낮았다.
[그래픽] 소비자물가 추이 |
shk99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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