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카모아 예약 현황…부산·여수·광주·대구·경주 인기
가장 많이 성장한 지역 '경주'…아반떼·K3 등 준중형 선호
1분기 내륙 인기 렌터카 여행지 조사(카모아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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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엔데믹 이후 국내외 여행이 다시금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내륙 렌터카 예약의 지각 변동이 나타났다.
렌터카 예약 플랫폼 카모아가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부산이 국내 내륙 인기 렌터카 여행지 1위를 차지했다고 4일 밝혔다.
부산은 서울, 경기를 제외한 전체 카모아 내륙 렌터카 예약 건의 33%를 차지했다. 이어 여수(11%), 광주(9%), 대구(7%) 순으로 전년 동기와 동일한 순위를 보였다.
지난해 각각 5위, 6위였던 인천과 경주는 올해 순위가 뒤바뀌었다. 경주 렌터카 예약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하며 동기간 25% 증가한 인천을 넘어섰다.
경주는 코로나19 이후 가장 급성장한 여행 지역으로도 꼽혔다. 경주의 지난해 렌터카 예약 건수는 2020년 대비 2000% 이상 증가했다.
이어 부산(337%), 여수(308%), 대구(229%) 순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카모아는 경주가 최근 주요 여행지로 부상한 가운데 차량이 있으면 관광 거점을 따라 이동하며 동해안까지 고루 둘러볼 수 있다는 점에서 렌터카 예약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모든 지역에서 아반떼, K3 등 준중형 차량 예약 건수가 전체의 약 30% 이상으로 가장 많았지만, 2순위 선호 차종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었다.
부산과 광주는 쏘나타, K5 등 중형차량을 대구, 여수, 경주는 레이, 모닝 등 경·소형 차량을 준중형 다음으로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장근 카모아 부대표는 "부산, 여수, 광주 등 내륙 인기 렌터카 여행지 상위 순위는 어느정도 고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구, 경주, 인천, 강릉 등이 근소한 차이로 순위가 변동되고 있다"며 "엔데믹에 따른 여행 정상화로 전체 렌터카 예약 건수는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서울과 경기 지역은 출장 업무 등 생활형 렌터카 대여 비율이 높아 순위에서 제외됐다. 실제로 서울, 경기의 평균 렌터카 대여일은 6.5일로 평균 2일~3일 수준인 기타 지역들과 차이를 보인다.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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