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일정·이동거리 고려해 불참 결정
차순위 최혜진에 출전권…고진영·김효주·전인지도 자격
한국·미국·일본·태국 등 8개 참가국 결정
박민지의 미소(사진=KLPGA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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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주 무대인 박민지(25)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여자 골프 8개국 대항전인 한화라이프플러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4일 발표된 여자 골프 세계 랭킹에서 21위에 올라 한국 선수 중 네 번째로 순위가 높은 박민지는 국가별로 상위 네 명이 출전할 수 있는 인터내셔널 크라운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그렇지만 대회 불참을 확정했다. 박민지의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 측 관계자는 4일 이데일리에 “전날 밤 LPGA 투어에 불참 의사를 전달했다. KLPGA 투어 일정과 이동거리 등으로 고민하다가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은 다음달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하딩 파크 TPC에서 열린다. 대회 전주 KLPGA 투어에서는 메이저 대회 크리스 F&C KLPGA 챔피언십이 시작된다. 또 대회 다음주 박민지는 메인 후원사가 주최하는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해야 한다. 미국으로 장거리 이동을 하기 부담스러운 일정인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국 선수로는 세계 랭킹 5번째인 최혜진(25위)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한국 대표로 나설 전망이다. 각국 대표 선수는 오는 7일까지 참가를 확정해야 한다. 이외 고진영(3위), 김효주(9위), 전인지(11위)가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한편 8개 참가국 시드도 확정됐다. 미국이 1번 시드, 한국이 2번 시드를 받았고 일본, 스웨덴, 잉글랜드, 태국, 호주, 중국이 참가한다. 한국은 일본, 태국, 호주와 B조에 속했다. 한국은 2018년 인천에서 열린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우승한 바 있다.
미국은 넬리 코다(2위), 렉시 톰슨(6위), 릴리아 부(12위), 대니엘 강(14위)이, 일본은 하타오카 나사(13위), 후루에 아야카(19위), 야마시타 미유(24위), 유카 사소(30위)가 출전 자격을 확보했다.
스웨덴의 린 그랜트(22위), 잉글랜드의 조지아 홀(10위), 태국의 아타야 티띠꾼(4위), 호주의 이민지(5위)가 지켜볼 선수이며, 3일 디오 임플란트 LA 오픈에서 첫 우승한 인뤄닝이 세계 랭킹 32위로 훌쩍 뛰어올라 중국 대표로 참가한다.
여자 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리디아 고는 뉴질랜드가 상위 8개국에 들지 못해 인터내셔널 크라운에 출전하지 못한다.
2018년 인터내셔널 크라운 우승 합작한 전인지, 유소연, 김인경, 박성현(사진=대회 조직위원회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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