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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에서 열린 채널CGV 오리지널 TV무비 ‘TV방자전’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주연배우들이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드라마 ‘TV방자전’은 2010년 개봉돼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방자전’의 TV무비 버전으로, 영화보다 현대적으로 더욱더 욕망에 충실해진 캐릭터와 함께 한층 강화된 로맨스를 전한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주연 배우 5인방 이선호, 이은우, 여현수, 민지현, 윤기원이 참석해 영화 ‘방자전’과는 다른 연기를 선보였음에 강한 자부심을 보였다.
로맨티스트로 변신한 ‘방자’ 역의 이선호는 “뿌리는 같지만 열매는 다르다.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해달라”며 “제 색이 많이 묻어나는 방자를 위해 고민을 많이 하고 충실히 연기했다”고 밝혔다.
그는 “김주혁 선배의 방자와 다른 점을 꼽자면, 저는 조금 더 따뜻하고 섬세한 ‘미래소년 코난’ 같은 방자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여배우들을 톱스타 반열에 올렸던 ‘춘향’ 역을 맡은 이은우는 “조여정 씨가 영화에서 너무 예쁘게 나왔지만, 드라마는 전혀 다른 작품이라고 생각하기에 비교에 대한 부담감은 전혀 없다”며 담담하게 소감을 밝혔다.
‘이몽룡’ 역에 캐스팅돼 처음으로 베드신을 경험했다는 여현수는 “영화 ‘방자전’은 사실 못봤고, 시나리오만 봤다”며 “영화 속 몽룡의 류승범과 비교하자면, 살을 빼서 제가 더 잘생겼다고 생각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여현수는 “역대 몽룡 중에 제일 가볍고 다듬어지지 않은 몽룡이다. 전혀 다른 몽룡을 만날 수 있다”고 자부심을 보였다.
민지현은 극중 ‘향단’ 역을 맡아 과감히 팜프파탈 변신에 도전했다. 그는 “류현경 선배가 잘해서, 그 역할이 빛났기 때문에 향단이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좋았다”며 “연기에 목말라 있었다. 이 작품에 열정을 다 쏟았다”고 당차게 답했다.
매 작품에서 감초역할로 사랑받은 윤기원은 이번 작품에서 ‘변학도’로 분했다. 윤기원은 “재해석된 방자전을 보고 매력을 느꼈다”며 “변학도가 영화와는 달리 또 다르게 해석된다. 최선을 다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5일 첫 방송되는 ‘TV방자전’은 영화 ‘맛있는 섹스, 그리고 사랑’ ‘신데렐라’의 봉만대 감독과 ‘주먹이 운다’ 전철홍 작가가 맡아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원숙영 인턴기자/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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