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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군공항 특별법 통과 다음은 이전 부지 선정"

연합뉴스 손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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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정 광주시장 "군공항 특별법 통과 다음은 이전 부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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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함평·광주 통합 "선례 있어 어렵지 않아…검토·제안은 아직 없어"
광주 군 공항 이전, 함평군민의 선택은[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 군 공항 이전, 함평군민의 선택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손상원 기자 = 강기정 광주시장은 3일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통과 이후 이어질 이전 후보지 선정 절차를 예고했다.

최근 함평의 우호적인 여론이 부각되면서 함평군의 유치 의향서 제출 여부와 전남 다른 시·군 동향에 관심이 더 쏠리게 됐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하고 "오는 5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의 국회 국방위원회 법안 심사 소위 통과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본다"며 "다음날(6일) 전체 회의, 13일께 본회의 통과까지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국방부, 기재부, 국회와 함께 조문과 관련한 조율을 마쳤고 '쌍둥이 법'이라 불리는 대구경북 신공항 특별법도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법안 심사 소위를 통과했다며 강 시장은 낙관적인 분위기를 전했다.

강 시장은 "특별법과 별개로 예비 이전 후보지를 결정하는 게 중요한 절차"라며 "5차 설명회까지 마친 함평이든, 무안이든, 고흥이든, 어디든 예비 후보지 신청을 받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함평에서 군 공항 이전 조건으로 내세운 광주와 함평의 통합 추진에 대해서는 "경북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결정 선례가 있으니 어려운 문제는 아니다"라면서도 "아직 통합을 검토했거나 제안을 공식적으로 받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이전 후보지 결정 요소로는 주민 수용성에 방점을 찍고, '을'의 위치에 있는 광주시의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강 시장은 "군 작전성은 군에서 넓게 해석할 수 있는 문제인 만큼 주민 수용성이 무조건 1번"이라며 "광주시는 특정 지역을 정해놓고 이전을 추진하지 않고, 그동안 특별법 제정에 노력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특별법 제정 다음 단계가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는 건데, 해당 지역 신청이 있어야만 뭘 주고받을지 논의할 수 있다"며 "광주시는 후보지를 찾아달라고 부탁해야 하는 을의 입장인 만큼 지역을 미리 특정해놓을 위치도 아니다"고 말했다.

sangwon7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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