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 제공 = 연합뉴스] |
올해 1분기 코스닥지수가 25% 가까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학개미들의 폭풍 매수세에 힘입어서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코스닥지수는 847.52로 마쳐 작년 말(679.29)보다 24.77% 상승했다. 코스닥지수 상승을 이끈 주역은 개인 투자자다.
올해 1분기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3조9797억원 어치를 사들이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 기간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조7819억원, 3917억원 어치를 팔아 치웠다.
1분기 국내 증시에서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코스닥 상장사인 셀바스헬스케어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석 달 사이에만 411.48%가 급등했다. 챗GPT(Chat GPT) 열풍 속에 인공지능(AI) 관련주인 셀바스헬스케어에 투자자들이 대거 몰린 영향이다.
이어 에코프로의 주가가 10만3000원에서 49만8500원으로 383.98% 올랐다. 자이글(342.10%), 엠로(320.53%), 셀바스A(319.64%) 등도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한편 증시 전문가들은 2분기에도 국내 증시가 미국 은행권 위기와 경기 침체 우려를 딛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연준)의 긴축 정책 마무리와 실적 바닥 통과 기대감으로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2분기에 실적 모멘텀 바닥 통과와 시장금리 하향 안정화 기대감에 2600선 탈환을 모색하는 계단식 정상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2분기 코스피 등락 폭으로 2200∼2600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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